이슬기는 29일 충남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한 IBK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 씨름대회 백두급(150kg 이하) 결정전에서 같은 팀 후배 정창조를 3-1 역전승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슬기는 2012년, 2014년 양쪽 무릎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을 이겨내고 값진 우승을 해냈다.
그는 우승 확정 후 "그동안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동안의 고생을 말끔히 씻어버렸다"면서 "오늘 영암에서 버스를 타고 응원을 오신 군수님과 군민들에게 새해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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