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자신? 결과 봐야죠"
포스코, 오늘 이사회 열고 연임 결정
실적·구조조정 성과 좋아 연임에 무게
'최순실 리스크' 막판 변수는 남아 있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77,0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1.95% 거래량 387,737 전일가 486,500 2026.05.15 11:38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가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 연임이 유력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권 회장은 "결과를 봐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표정과 목소리에는 연임에 대한 기대가 묻어났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경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연임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결과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짧은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지만 표정과 말투에선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들 왔냐"며 기자들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의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다만 포스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막바지 회의를 열고 사실상 연임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안팎에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권 회장의 연임이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임 이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회사를 빠른 시간에 정상화시킨 공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1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권 회장의 회장 취임에에 청와대와 최순실씨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지만 권 회장은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를 적극 해명했고, 추천위에서도 연임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이사회가 권 회장 연임을 최종 결정하면 권 회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2014년부터 이끌어온 포스코를 3년 더 경영하게 되는 셈이다. 만약 연임에 실패하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원점에서 시작된다. 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CEO 승계 카운슬'이 구성되고 후보군을 추려 자격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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