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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진수·성중기 의원 등 9명 새누리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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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김진수· 남창진· 이복근· 이석주· 이성희· 진두생· 최호정· 황준환 의원 등 9명 현 시국에 대한 개혁과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으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김진수· 성중기· 진두생· 최호정 의원 등 9명이 새누리당를 탈당했다.

성중기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이 말하는 민주공화국의 원리를 수호하고 새로운 보수의 개척을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고 12일 탈당의원들을 대변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

성중기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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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의원은 성중기 의원을 포함, 9명으로 김진수, 남창진, 이복근, 이석주, 이성희, 진두생, 최호정, 황준환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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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탈당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개척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한 채 오직 당내 권력다툼과 이전투구에 몰두하는 등 소위 ‘친박패권세력’의 사당(私黨)으로 전락돼 버렸습니다.

또 최순실 집단에 의한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그리고 대통령 탄핵사태의 주범인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당리당략과 기득권 집착, 반민주적 계파 패권정치만을 고집하고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처절한 반성과 쇄신, 진정한 보수의 가치 수호를 주장하는 세력을 패륜으로 매도하는 등 광화문에 모인 촛불의 외침과 거대한 민심의 파고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고치라’는 개과불린(改過不吝)의 자세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공당이기를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에게 더 이상 희망을 찾지 못하고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친박수구세력이 장악, 더 이상 회생 불가능한 새누리당과의 과감한 결별을 선언합니다.

타락과 적폐로 점철된 '가짜 보수', '수구 보수' 울타리를 과감히 던져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보수의 철학과 이념을 바로 세우고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에 참여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세계사에서 찾기 어려운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조기 정착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저력이 있습니다.

이는 빈틈없는 안보를 바탕으로, 헌법을 철저히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지켜왔던 “보수”의 이념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정사를 다 뒤져봐도 지금처럼 '보수' 소중한 가치가 ‘희화화’되고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회복하기 위해 타락한 엉터리 가짜 보수 집단과는 분명한 선을 긋고, 과감하게 보수혁신의 길을 가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적통을 이어받은 ‘바른정당’과 함께, 보수의 힘을 다시 결집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수호, 진정한 시장경제 원칙 확립, 국민통합과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해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길을 걷겠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정의가 바로 서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확립하는 민생과 정책 중심의 서민 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겠습니다.

국익과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정의롭고,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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