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현대미술관이 개관을 기념해 두 개의 다른 전시를 소개한다.
K현대미술관은 지난달 16일 강남구 신사동에 개관했다. 관람객 친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K현대미술관은 종전 강북에 밀집되어 있던 한국 현대미술 플랫폼과 달리 접근성을 극대화해 연중무휴(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운영된다.
‘한국 모노크롬 회화에의 대응’이라는 부제의 ‘비포 더 비기닝 앤 애프터 디 엔드’ 전시에서는 단색화와 더불어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큰 축인 색채성을 재조명한다. 한국 색채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박생광과 전혁림의 대표작들이 대거 전시되고 한국 미디어 예술계의 차세대 거장 육근병과 이용백은 박생광과 전혁림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옴니버스 형식의 개인전인 ‘로비스트 쇼’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공간이다. 다양한 취향과 관심이 만나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로비스트’ 이름을 붙였다. 로비는 미술관의 전략적인 공간으로 각기 다른 개성의 작가들을 초대해 교류의 장이 되고자 한다.
평면, 조각, 설치 및 영상 작품 등 90여 점을 선보이는 두 전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린다.
K현대미술관은 전시 지향적 미술관으로 모든 연령층의 관람객이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고자 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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