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A사상 최대 80억달러에 美전장기업 하만 인수
우선 80억달러(9조4000억원)의 인수금액은 2007년 두산의 미국 밥캣(5조7000억원) 인수인 종전 최대 해외 인수합병(M&A) 규모보다 3조원 이상이 많다. 하만은 또한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 선두기업으로 매출 70억달러, 영업이익 7억달러(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12월 사내에 전장사업팀을 꾸린지 1년도 안 돼 삼성은 하만 인수로 단숨에 글로벌 선두 전장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앞서 10월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이후 첫 메가딜이라는 점에서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 부회장의 신성장 사업 가속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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