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6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략가인 데이비드 엑셀로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엑스 파일'에서 "내가 다시 선거에 나가게 됐다면,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엑셀로드는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캠프의 자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문화는 실제로 변화했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참을성 있고 다양하며 열려 있는 미국'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며 희망의 메세지를 던졌다.
트럼프의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전체 투표 인구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경제 회복을 통해 큰 수혜를 보지 못한 계층의 목소리를 힐러리가 충분히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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