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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메달이 보인다"…새해가 기대되는 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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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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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 시즌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에이스는 김보름(23·강원도청)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네 개 대회 연속 메달을 땄다. 금메달과 동메달 두 개씩 수확해 대표 선수 가운데 성적이 제일 좋다. 이상화(27·스포츠토토)를 대신할 만하다.

김보름의 주종목은 매스스타트다. 월드컵 랭킹 포인트 340점으로 29일 현재 1위다. 2위는 이바니 블론딘(26·캐나다·308점). ISU는 월드컵 경기마다 종목 우승자 100점, 2위 80점, 3위 70점 등 차등해서 점수를 주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매스스타트는 2014~2015시즌에 월드컵 종목이 되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열린다.
김보름은 "내년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목표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로 27~2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스프린트 선수권 겸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3관왕에 올랐다. 여자 1500m와 3000m, 5000m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내년 2월 19~26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2018년 2월 9일)을 딱 1년 앞두고 우승후보를 가늠할 수 있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보름은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여러 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된 만큼 많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내년 1월 3~4일 태릉에서 하는 회장배 대회에서는 500m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장거리 종목에만 출전해 순간 스피드를 올릴 기회가 없었다. 500m 경기를 통해 단거리 전문 선수들과도 경쟁을 하고 매스스타트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쇼트트랙 선수를 하다가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 출신인 그에게 유리한 종목이다.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열여섯 바퀴 돌아 우승자를 가린다. 김보름은 "마지막까지 경쟁자들과 눈치싸움을 하다가 스퍼트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좋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좋은 흐름을 유지해 평창올림픽에서도 꼭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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