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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량 못하면 죽어요' 590㎏ 뚱보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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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590kg이나 되는 후안 페드로가 체중 감소를 위한 수술에 대해 인터뷰 중이다. (사진=EPA연합)

몸무게가 590kg이나 되는 후안 페드로가 체중 감소를 위한 수술에 대해 인터뷰 중이다.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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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구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남성이 감량을 위해 다음 달 수술대에 오른다.

몸무게가 590㎏이나 되는 멕시코인 후안 페드로는 21일(현지시간) 입원중인 병원에서 내년 초 10% 감량을 위해 비만대사수술( gastric bypass) 받게 되는 소감을 밝혔다.
10%라고 해봤자 겨우 60㎏의 살을 빼기 위한 수술이지만 그에게는 목숨이 걸린 도전이다.
후안 페드로가 체중 감량에 대한 자신감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EPA연합)

후안 페드로가 체중 감량에 대한 자신감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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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치료해야 할 병은 한 두 개가 아니다. 다이어트에 앞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 고혈압, 당뇨병, 리프 부종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

주치의는 "페드로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페드로의 다이어트는 긴 여정이다. 수술은 약 6개월에 걸쳐 두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수술에서는 위의 75% 가량을 절제하고 6개월 후 두 번째 수술에서는 남은 위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처치가 이뤄진다.
페드로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위한 단계를 천천히 밟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을 앞두고 여유를 잃지 않는 페드로는 다른 고도비만자들을 자신의 인터뷰에 초대했다.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의 다이어트 계기로 삼기 위함이다.

그는 너무 몸무게가 많이 나가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 게 6년만의 첫 외출이었다.
후안 페드로가 주치의가 주는 식사를 받고 있다.(사진=EPA연합)

후안 페드로가 주치의가 주는 식사를 받고 있다.(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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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건강이 좋지 않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 조차 힘겨웠다.

페드로는 병원에 입원한 후 지금까지 한 달여 동안 수술을 받기 전 필요한 조치를 받아왔다.

식단도 조절도 병행됐다. 생선, 야채, 과일로 구성된 기초 균형식을 섭취하고 있다. 페드로는 "처음에는 배고팠지만 이제는 적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그가 체중 감량에 성공해 건강을 되찾을지 관심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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