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31개 보험사 리스크 담당 임원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부원장보는 "보험산업의 특성상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등은 외부 금리변동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금리리스크 등에 대한 통합스트레스테스를 진행하고 분석 결과와 자본관리계획을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금리 등 시장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리스크별 적정 한도를 관리하고, 이를 감안하여 자산운용, 상품개발, 보험영업 등 주요 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부원장보는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보험 등 제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도 우려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내년에 상향 조정되는 분할상환 비중 및 신설되는 고정금리대출 비중 등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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