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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김용태 "중도보수 신당 세우겠다"…새누리당 전면 해체 요구

최종수정 2016.12.19 22:55 기사입력 2016.1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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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보경 기자]김용태 무소속 의원, 남경필 경기도 지사 등 새누리당 탈당파는 11일 새누리당의 해체를 요구하는 한편 중도 보수 성향의 신당 창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남 지사로 구성된 12명의 탈당파 모임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용태 무소속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현직 새누리당 탈당의원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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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전 의원은 회동 뒤 브리핑을 통해 "(탈당파) 12인을 중심으로 실무단을 구성해서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누구나 들어올 수 있지만, 한편으로 아무나 들어올 수는 없다. 새로운 가치를 반영하는 사람이면 언제든 문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신당과 관련해 "내부적으로는 제4지대 표현도 쓰고, 중도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정당이라는 표현도 쓴다"고 밝혔다. 이념적으로 중도 보수 성향의 정당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들은 새누리당을 상대로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할 것 ▲인적 청산에 나설 것 ▲새누리당 재산을 국고에 헌납하고 당을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의 완전한 해체를 요구한 것이다.

신당의 대선후보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다"면서 "당이 만들어진 뒤 구성원이 되면 기회가 열려있다"고 밝혔다. 잠재적 대권후보인 남 지사와 관련해서는 "남 지사가 신당의 대선후보가 되느냐 아니냐 문제는 미정으로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전에 국회의원회관에서 고백토론회를 열어 중도보수 신당 추진 세력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는지, 탈당 행위가 정당한지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언론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을 보수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어떻게 (이들이) 보수 세력이냐"며 "극우세력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보수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하는데 새누리당 지도부도 그렇고 이들은 독재에 아부했다"며 보수와 극우세력으로 구분해줄 것을 요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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