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국민대와 산학협력…국민대 PACE센터에 4600억원 투자
홍익대, 고려대, 성균관대, 인하대에 이어 국내 5번째로 국민대 선정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GM이 설립한 자동차 엔지니어 양성 단체 PACE(Partners for the Advancement of Collaborative Engineering Education)가 국민대를 국내 다섯 번째 산학협력 대학으로 선정하고 PACE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GM은 8일 국민대 교내에서 그렉 타이어스 GMI(GM International) 기술연구소 부사장을 비롯 한국GM 연구소 임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PACE센터 설립 기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타이어스 부사장은 이날 "PACE는 학생들이 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PACE의 최대 파트너가 GM인 만큼 PACE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위한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CE센터는 미래 한국 자동차 산업의 주축이 될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새롭게 설립됐다. 자동차 설계에 필수적인 NX, 알리아스 오토모티브, LS-DYNA, MSC 나스트란·MSC 아담스 등 고가의 설계 프로그램과 다양한 엔지니어링 관련 설비 등을 통해 보통의 대학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동차 산업 연구 기회들을 재능있는 국민대 재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이미 PACE센터 설립 전인 2014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변형 공용차량 개발 프로젝트인 RSMS(Reconfigurable Shared-Use Mobility Systems)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도심형 개인운송차량 개발을 위한 PUMA 프로젝트가 2018년 7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PACE센터는 각 대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자동차 산업내의 다양한 분야를 고려해 대학별로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05년 홍익대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PACE센터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중심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06년도에는 고려대에 엔지니어링 중심의 센터가, 성균관대에는 생산기술에 특화된 PACE센터가 각각 설립됐다. 2010년에는 인하대에 샤시·파워트레인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PACE센터가 개설됐다.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역시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수준으로 집행됐다. PACE는 2005년도 홍익대에 2163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듬해 고려대와 성균관대에도 각각 1776억원과 2721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2010년도에 설립된 인하대 PACE센터에는 4000억원, 그리고 이번에 새로 설립된 국민대 PACE센터에는 역대 최대인 4648억원이 투입됐다.
PACE는 실제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역량 함양을 목표로 1999년도에 GM, EDS 그리고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3개의 파트너 회사들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는 PACE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GM을 비롯해 오토데스크, HP, 지멘스 그리고 오라클을 포함한 5개사가 파트너사로 산학협력을 이끌고 있으며 이외에도 와콤, 파운드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18개의 후원사가 PACE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설립된 PACE센터는 전세계 12개국에 걸쳐 총 65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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