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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캐머런 '맥주 회동' 英 술집, 中 기업에 팔려

최종수정 2016.12.19 22:24 기사입력 2016.12.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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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현지시간) 런던 인근의 펍 '더 플라우 앳 카드스텐'에서 맥주를 즐기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국 총리의 모습(사진=AP연합뉴스)

▲2015년 10월 22일(현지시간) 런던 인근의 펍 '더 플라우 앳 카드스텐'에서 맥주를 즐기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국 총리의 모습(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작년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맥주 회동'으로 유명세를 탄 작은 술집이 중국 기업의 손에 넘어갔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투자기업 중푸(中富)그룹은 최근 런던 근처 버킹엄셔의 조그만 펍(영국 술집)인 '더 플라우 앳 카드스덴(The Plough at Cadsden)'을 최근 사들였다.
당시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차림으로 이 펍에 들러 약 20분동안 맨주를 즐겼고 테러 대책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얘기했다. 맥주와 음식값은 10파운드로 캐머런 총리가 계산했다.

16세기부터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역사적인 펍은 과거에도 다양한 영국 국내외 유명인사와 예술가들이 방문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시 주석이 찾은 이후 중국인들의 단골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평일에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중푸그룹은 최근 놀이공원에서부터 철도 건설에 이르까지 영국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푸그룹이 영국 축구 명문 리버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푸그룹의 피터 장 이사는 "영국 펍의 개념이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로 양국 국민들을 하나의 문화로 묶고 우정을 돈독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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