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2일 온라인에 공개된 대통령 탄핵 청원 사이트 '박근핵닷컴(https://parkgeunhack.com)'이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개설 하루만인 3일 오후 10시 기준 이 곳을 통해 50만건에 육박하는 청원이 발송됐다.
국민의 부름에 응답한 국회의원도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다. 현재 △새누리당 찬성 4명, 반대 3명, 무응답 121명 △더불어민주당 찬성 61명, 반대 0명, 무응답 60명 △국민의당 찬성 25명, 반대 0명, 무응답 13명 △정의당 찬성 6명, 반대 0명, 무응답 0명 △무소속 찬성 1명, 반대 0명, 무응답 6명으로 합계 찬성 97명, 반대 3명, 무응답 200명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이 사는 지역구에서 의원에게 몇 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운영자는 '박근핵닷컴'의 탄생 배경에 대해 "어떻게 뭘 더해야 그녀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결과가 바로 '박근핵닷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차 대국민담화로 탄핵 발의된 소추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더군다나 탄핵의 표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다"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더 귀를 기울이는 지역구 의원들에게 탄핵에 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방문자들을 독려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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