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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블랙박스 공개…조종사 “연료가 없다! 추락하고 있다”

최종수정 2016.12.19 22:02 기사입력 2016.12.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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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제공

사진=데일리메일 제공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의 전세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연료 부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코페엔시 소속 선수와 언론인 등 77명을 태우고 가던 전세기가 추락해 71명이 사망했다.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전세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1일 "사고 당시 기체에 연료가 없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며 "원인 규명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전세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녹음에 따르면 조종사는 추락 직전 현지 관제탑과 교신하면서 연료 문제를 이유로 착륙 허가를 거듭 요청했다. 이에 메데인 인근에 위치한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공항 관제탑은 다른 비행기에 우선 착륙권이 있다며 7분간 더 기다릴 것을 지시했다.

조종사는 대기하는 동안 절망적인 표현을 통해 전기 결함과 연료 고갈을 호소했으며, 결국 4분간 나선형 비행 끝에 산악지대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항공 규정에 따르면 모든 여객기들은 목적지에서 30분간 더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탑재해야 한다.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라미아 항공사에 대해 소속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시키고 조사에 착수 했다.

이에 세계 네티즌들은 "엄청난 비극의 시작이 겨우 '연료 부족'이라니 끔찍하다" "승객들의 생사가 달린 상황에서 조종사에게 재량권은 없나?" "최종적인 잘못은 항공사측에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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