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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탑건'에 양만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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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탑건에 선정된 양만춘함 승조원들

바다의 탑건에 선정된 양만춘함 승조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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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1함대의 구축함 양만춘함(3200t급)이 '바다의 탑건'으로 불리는 포술 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군은 지난 1년간 초계함 이상 해군의 모든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함포를 이용한 대공ㆍ대함 평가사격을 실시한 결과, 양만춘함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공사격은 시속 40km로 움직이면서 시속 300km로 날아가는 대공표적을 맞히는 방식이며, 대함사격은 5인치나 76mm 함포로 최대사거리에서 1차 사격을 한 뒤 표적에 근접해 유효사거리에서 2차 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만춘함은 2009년에 이어 7년 만에 포술 최우수전투함 자리를 탈환했다.

정남식 양만춘함장(대령)은 "사격능력은 개인이 아닌 승조원 모두의 역량이 집중되는 것"이라며 "일발필중으로 적함을 박살 내겠다는 승조원의 단결된 의지와 전투력이 투영된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술 우수전투함에는 1함대 소속 초계함인 안동함(1000t급)이, 포술 우수고속함에는 2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인 황도현함(400t급)이, 포술 우수고속정편대에는 1함대 소속 137고속정편대(130t급)가 각각 선발됐다.

포술 우수함 시상식은 다음 달 30일 열릴 예정으로, 최우수전투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 등이 수여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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