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올해 라니냐와 기후변화로 지난해보다 강추위가 예상돼 28일부터 3일간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12월부터 2월 말까지 한랭질환자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 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청의 기상 전망을 근거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도민에게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한랭질환자 관리를 위해 12월 1일부터 도와 시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48개) 합동으로 24시간 비상 업무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한랭질환자는 29명이 발생해 이 중 1명이 숨졌다. 한랭질환자의 92%는 저체온증 환자이며, 두 명 중 한 명은 음주자이고, 30%는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분석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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