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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3대정원 명소화 만들어야"

최종수정 2016.11.26 12:55 기사입력 2016.11.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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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중간보고회서 단기과제 제시…각 정원 네트워크화·신한국정원 조성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남도문예 르네상스’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전통정원 활성화를 위해서는 3대 정원 명소화, 각 정원의 네트워크화, 신한국정원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라남도는 각계 각층의 분야별 전문가와 시군 공무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정원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주요 과제는 전남 곳곳에 흩어진 전통정원의 보존 방안 마련, 현대적 관점에서 가치 재창조, 상호 네트워크화해 지역의 명소로 가꾸는 방안 마련 등이다.

연구용역을 진행해온 광주전남연구원의 송태갑 실장은 단기적으로 호남의 3대 정원인 소쇄원, 백운동 정원, 부용동 정원을 중심으로 명소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전남에 흩어져 있는 누정, 사찰, 향교, 별서, 화계, 연못(방지) 등 정원 자원의 정비 및 네트워크화를 통한 활성화를, 최종적으로는 전통정원을 호남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신한국정원 조성 및 정원도시 구현을 전략으로 내놓았다.
단계별 전략으로는 사찰, 민가정원, 물의 정원, 누정, 들녘 등 전남의 보물들에서 정원자원을 찾아 치유와 명상의 가치를 부각한 정원으로 가꾸고, 정원을 주변으로 확산 연계해 정원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원을 인류문화유산으로의 가치 조명을 위해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것을 제안했다.

임홍준 담양군 녹지과장은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등 가사문학권과 죽녹원, 관방재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연계해 군 전체를 인문학적 스토리가 담긴 문예경관으로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강진군 해양산림과장은 “백운동정원, 설록다원, 월남사 주변을 하나의 정원으로 버무려 한 시대에만 머무는 박제식 정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전라남도는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2017년 2월까지 용역을 완료, 전통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순천만정원이 제1호 국가정원 지정토록 하는 등 전국 최초로 정원산업을 개척했고, 전남의 누정은 가사문학과 연계해 정원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전통정원이라는 프로젝트로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한 축을 대표할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남도 별서정원의 잠재력을 일깨워 순천만국가정원, 담양 죽녹원 등과 함께 정원산업의 새로운 대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로 ‘한국전통정원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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