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촛불집회]천정배 "박근혜 피의자 국민에게 포위"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제훈 기자]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 정권은 끝났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피의자는 이제 국민들에 의해 완전히 포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주째 계속되는 국민의 압력에 박근혜정권이 안으로부터 무너져 내린다"며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이 사표를 내고 아무리 다시 찾아가라고 종용을 해도 완강하게 버티고 있다. 이제 새누리당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분들이 탈당을 결행하고 있고 새누리당이 두쪽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것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이제 되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검찰에 대해 "박근혜를 체포하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충분히 단죄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이 속속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새누리당 의원들도 탄핵에 동참 할 것을 요구합시다"라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