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대통령 탄핵추진단 회의를 통해 "이춘석 민주당 탄핵추진 실무준비단장과 김관영 탄핵추진단장이 전화통화를 통해 다음 주 초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 최소한 이달 말에 (탄핵준비를) 마치도록 합의했다"면서 "(국민의당 탄핵추진단) 의원들은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탄핵 의결에 필요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동참 문제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본회의 표결에서 탄핵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 발의 단계에서부터 동참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명시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탄핵추진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은 "오늘부터 주말까지 탄핵안 만들고 내주 초 야3당 합의를 거쳐 단일화 된 탄핵안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12월 1, 2일에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어서 이달 말 11월30일에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실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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