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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6] 박찬 게임빌 日 지사장, "10조 규모 日 게임시장은 여전히 성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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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규모 일본 시장 매년 성장 중
타 지역 진출만큼 긴장감 갖고 뛰어들 필요
박 지사장 "내년에도 두 자리수 매출 성장 자신"

박찬 게임빌 일본 지사장

박찬 게임빌 일본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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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일본 시장은 포화된 시장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흥미로운 시장이다."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6'에서 박 찬 게임빌 일본지사장은 본지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박 지사장은 "올해 초 기준 일본 게임 시장의 규모는 10조원 수준"이라며 "성장세 둔화됐지만 지난해보다 시장규모가 10%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천천히 가더라도 결코 멈추지는 않는 시장인 셈이다.
박 지사장은 일본의 저조한 스마트폰 보급률을 일본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박 지사장은 "고령화 인구가 피처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폰 보급률이 60%를 밑도는 상태가 3~4년간 꾸준히 유지됐다"며 "중국처럼 폭발적인 성장 방식은 무리라도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부분이 전통적으로 콘텐츠 소비력이 높은 장점과 맞물릴 때 충분히 성장 여지가 있는 셈이다.

일본 시장은 여전히 북미,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박 지사장은 "일본에서 매출 순위 30위만 해도 월 매출 규모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4~5년 간 일본 게임 시장,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국내 업체들에게 철옹성이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등이 성과를 낸 게 전부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후 매출 7위에 오른 바 있다.
박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일본 진출 시 다소 안일하게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겉보기엔 언어, 문화 등 비슷해 다소 덜 긴장감을 갖고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 같다"며 "실제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해외 시장을 개척할 때와는 확연히 차이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들어 중국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들었다. 박 지사장은 "(일본 시장에서) 한 번 실패하면 바로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버리는 경우 많다"며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검증하고 도전, 성공하는 선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게임빌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며 일본 안착을 위해 꾸준히 도전한 결과 성과도 차츰 나타나고 있다. 박 지사장은 "국내에도 출시된 '별이 되어라'는 일본 매출 4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현재의 흐름을 보면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게 이상할 정도"라고 자신했다. 이어 박 시장은 "최근 중요해진 지식재산권(IP)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완성도 있는 신작도 꾸준히 선보이며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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