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수서고속철도(SRT)가 오는 12월9일 개통된다. 우리나라 117년 철도역사 최초로 경쟁체제가 열리게 됐다.
SRT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선 서울역 혹은 용산역으로 가야 했으나, 앞으론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에서도 고속철도를 탈수 있다.
고속철도 운행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SRT 개통시 KTX와 더불어 주말기준 경부 운행횟수는 기존 183회에서 256회로, 호남의 경우 86회에서 128회로 43% 증가한다.
SRT운임은 ▲수서~부산 5만2600원 ▲수서~광주송정 4만700원 ▲수서~목포 4만6500원으로 구간별 요금을 확정했다.
SRT 승차권 예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SRT는 지난 11월1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해 승차권 구입부터 승하차 전 과정을 실제와 똑같이 구현하는 '이용자 평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총 6만여장의 평가단 승차권이 발매됐다. 평가단은 한달동안 SRT 열차에 탑승해 서비스 적정성 평가에 참여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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