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서 희귀종 '큰귀박쥐' 발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집(Red List)에 자료부족종으로 등재된 ‘큰귀박쥐(Tadarida teniotis)’가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큰귀박쥐는 국내에서 서식이 거의 확인이 되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도 등재되지 않을 정도로 발견되기가 매우 힘든 종이다.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단이 운영하는 ‘기후변화 국민 모니터링단’ 회원인 김관식씨가 올해 10월 말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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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석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희귀종인 큰귀박쥐가 국민모니터링 회원에 의해 발견되어 보고된 사례는 학술적 가치와 함께 시민 참여형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서식하는 박쥐는 총 23종이며 국립공원에는 이번에 확인된 큰귀박쥐를 포함하면 19종이 서식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에는 큰귀박쥐의 서식이 처음으로 밝혀짐에 따라 기존 집박쥐 1종을 포함해 2종의 박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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