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차산에 노랑배진박새,흰눈썹뜸부기 등 희귀 새 산다

최종수정 2010.12.06 10:53 기사입력 2010.12.06 10:53

댓글쓰기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국내 미기록종 ‘노랑배진박새’와 희귀종 ‘흰눈썹뜸부기’ 발견...올 한해 총 51종의 조류 확인, 생태계 보존과 관리 필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6일 광장동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아차산생태공원에서 국내 미기록종 ‘노랑배진박새’와 희귀종 ‘흰눈썹뜸부기’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중국 허베이성 동북부에서 서쪽으로 간수성, 윈난성 동쪽으로 안후이성에 분포한다는 노랑배진박새(Yellow-bellied Tit)는 최근 국내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미기록종 조류로 아직 정식 국명조차 없는 상태다.
이 새는 우리나라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새 종류로, 배 부분이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다.
노랑배진박새

노랑배진박새


아차산 생태공원 한상미 코디는“노랑배진박새는 도서 지역과 남부 지역에서 종종 발견되는데 서울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 아차산에서 서식하는지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차산에서는 희귀종 ‘흰눈썹뜸부기’도 발견됐다.

흰눈썹뜸부기는 일본 북부와 중국 북동부, 아무르,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한국에는 주로 봄과 가을에 드물게 지나간다.
이 새는 겨울에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일부가 월동하는 뜸부기과의 조류다.

눈가에 흰색의 눈썹선이 있어 흰눈썹뜸부기라고 하며, 긴 다리와 부리가 특징이다.

보통 갈대나 풀숲 사이에서 숨어 다니기 때문에 관찰은 쉽지 않다.
흰눈썹뜸부기

흰눈썹뜸부기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올 한 해 총 51종의 조류를 확인했다”며 “이 곳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새홀리기와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쇠딱다구리 흰눈썹황금새 물총새 꾀꼬리 박새 등도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 보존과 관리가 필요한 곳”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차산생태공원에서는 이번 노랑배진박새와 흰눈썹뜸부기의 발견을 통해 앞으로 아차산을 지나가거나 서식하는 조류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조류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