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공보실장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상호 존중과 이익에 기반을 두며 양국 관계를 증진하는 데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결별'을 선언하며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군의 필리핀 주둔을 허용하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폐기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후 EDCA는 유지하기로 했지만 미국과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은 축소하기로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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