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한국산림문학회는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5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순원의 장편소설 ‘나무(백년을 함께 한 친구)’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순원의 ‘나무’는 작가가 유년시절 듣게 된 할아버지의 실 경험담을 바탕으로 구성된 소설로 이순원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온기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1957년 강원도 강릉 출생인 이순원은 1988년 ‘낮달’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그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 고향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와 할아버지가 생전에 심은 소설 속 주인공 나무를 찾아 인사했다”며 “지금은 하늘나라 숲속 마을에 계실 할아버지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갈음했다.
한편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 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 문학상에는 올해 총 153건의 작품이 추천됐으며 이중 시 5편·소설 2편·동화 2편·수필 1편 등 10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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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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