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프랑스 공화당의 피에르 를루슈 의원은 "최근 언론인과의 대담집을 발간,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며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캠프에 소속된 의원도 기밀누설 혐의로 그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한 바 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의 경선 후보 중 하나다.
실제로 탄핵이 의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이로 인해 올랑드 대통령의 재선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미 그는 이 대담집에서 사회당 동료들을 비판하는 내용을 공개, 역풍에 휘말리며 그렇잖아도 낮은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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