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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64.2% 찬성률로 가결(상보)

최종수정 2016.11.07 17:54 기사입력 2016.1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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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7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는 전체 조합원 3만1166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2만8738명(투표율 92.2%) 가운데 1만8455명(64.2%) 찬성으로 임금안을 가결했다. 단체협상안도 1만7197명(59.8%) 찬성으로 끝났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2일 기본급 7만2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34주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번 최종 합의는 지난 6월 23일 노사 상견례 이후 4개월여만이다. 기아차는 그동안 23차례 파업 등으로 10만8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차 임단협 타결로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올해 노사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현대차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최종적으로 올해 임협이 타결됐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에 이르기까지 5개월 동안 모두 24차례 파업, 12차례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전면파업도 벌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까지 벌인 노조 파업으로 생산차질 누계가 14만2000여 대에 3조10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파업손실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노조 파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협력업체 피해도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른 조합원 임금 손실 규모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으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외에서 562만1910대(현대차 347만9326대, 기아차 214만258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813만대) 달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판매 추세라면 2013년 이후 판매량 800만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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