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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거 족집게' 교수, 또 트럼프 승리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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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워런에서 유세중인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미시간주 워런에서 유세중인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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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음담패설ㆍ성추행ㆍ선거불복 파문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AI)에 이어 지난 30년간 미국 선거결과를 족집게처럼 맞췄던 교수마저 트럼프의 승리를 예견했다.

앨런 릭트먼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지와의 인터뷰에서 "근소한 차로, 여전히 트럼프가 승리의 키를 잡고 있다"며 그의 승리를 예측했다.
릭트먼 교수는 지난 9월에도 트럼프의 승리를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트럼프의 지지율에 큰 타격을 줬던 음담패설 테이프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고,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증언과 트럼프의 선거불복 발언 역시 그 이후에 나왔다. 하지만 릭트먼 교수는 트럼프의 음담패설이나 성추행 등의 문제는 큰 판세를 바꾸지 못할 것으로 봤다.

릭트먼 교수는 여론조사 등에 의존하지 않고, 13개의 명제에 대한 참/거짓 여부를 통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민주당이 이 중 6개 명제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패배를 예견했다. 릭트먼 교수는 이 시스템을 활용, 1984년 이후 8번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모두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릭트먼 교수 뿐만이 아니다. 지난 세 차례의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히 맞춘 인도 AI '모그IA'도 트럼프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통해 본 민심은 이들의 예측과 전혀 다르다. 미국 NBC 방송과 서베이몽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7%, 41%로 클린턴이 앞서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조사하겠다고 나선 상황이지만, 트럼프의 지지층만큼이나 클린턴의 지지층도 그에게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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