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0일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롯데그룹 정책본부 이석환 상무와 롯데슈퍼 소진세 총괄사장을 소환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거액을 건넨 건 최씨의 입김 아래 안종범 청와대 수석이 개입한 결과라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롯데는 앞서 지난 1월 K스포츠재단이 출범할 때 17억원을 출연한 상태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기금 출연 당시 최씨나 청와대 쪽에서 유무형의 압박을 받았는 지를 캐묻고 있다. 이 상무와 소 사장은 당시 자금이 집행된 경위를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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