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우상호 "朴정부, 외교·안보 정책 주술적 예언 의지?...믿고 싶지가 않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최순실 씨가 외교·안보 현안 등에 개입했다는 언론보도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정부가 '주술적 예언'에 움직인 것이냐고 개탄했다.
우상호 "朴정부, 외교·안보 정책 주술적 예언 의지?...믿고 싶지가 않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러 보도를 보면 외교·안보까지 최순실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해서 전 이건 아닐 거라고 설마설마했다"면서 "옷이나 골라 드리고 청담동 보석을 갖다 바치고 이 정도 수준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통일정책을 포함한 외교·안보 정책까지 최 씨가 개입했다는 보도에 전 절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 씨는)2년 안에 북한 붕괴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는데, 주술적 예언가임이 틀림없다"면서 "최 씨가 무슨 근거로 예언했는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이 말에 현혹돼 남북 외교정책 펼쳤다면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주술적 예언은 과학에 근거한 정책 판단을 해친다"면서 "'2년 안에 통일된다', '북한이 망한다'는 예언 때문에 지금의 대북 강경책이 펼쳐졌다면 이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사실인지 대통령이 고백해야 한다"면서 "최 씨가 과연 외교·안보 정책까지 점검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있다고 봐야 하나. 믿고 싶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 언론사가 최 씨를 인터뷰한 것을 지적하면서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소재조차 파악을 못 하는 것을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정도라면 언론인을 통해 신병을 확보하는 게 훨씬 빠르겠다"며 질타했다. 이 외에도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관련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 등이 사임을 거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내용을 언급한 뒤 "대통령이 사임시켜야 한다"면서 "오늘이라도 문제가 된 수석을 사퇴시키고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