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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체육특기자 입시 관련 靑 문건 미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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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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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TV조선 ‘뉴스쇼 판’에서 최순실씨 측근 사무실에서 나온 체육특기자 입시 관련 문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 문건은 2014년 4월 29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서 만들어진 것. 문건 상단에는 밤 9시4분께 팩스로 보내진 기록이 남아 있다. 보고서가 만들어진 당일 누군가가 최씨에게 팩스 송신한 것이다.
또한 TV조선에 따르면 문건 우측 상단에는 총 33장 중 18번째 장이라고 기입돼 있다. 관련 문건 모두를 최씨가 받아 봤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문건 내용에는 ‘단체종목에서 개인 기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체육특기생 면접 비중을 줄이고 개인별 기록을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들어 있다.

실제 최씨가 문건을 받고 약 5개월 뒤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합격했다. 서류 마감 나흘 뒤에 따낸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 금메달이 합격의 이유였다.
이화여대가 체육특기자 선발 대상 종목을 11개에서 23개로 늘리며 승마를 포함한 것은 청와대 보고 1년 전이다.

송덕수 이화여대 부총장은 지난 17일 “입시는 아주 엄정하게 진행이 됐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추가된 신규 종목 선수로는 정씨가 유일한 합격자라는 점에서 이화여대가 미리부터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문건은 2016학년도 대입전형에 관련된 것으로 2015학년도에 입학한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직결되진 않지만 최씨가 관련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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