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청와대의 ‘적필 여사 스캔들’ 해법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면서 "수습의 포인트는 JTBC에서 공개한 파일들의 작성날짜다"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는 2014년 박관천 유출 파문을 계기로 내부를 일제 점검했다"면서 "그 결과 청와대 핵심 비서진이 최순실 등 과거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상황을 적발하였고 그 후부터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지적했다.
그의 적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 씨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취임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 물은적은 있으나 청와대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고 언급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과거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개성공단 폐쇄 등에도 최 씨가 간여했다고 소개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 2월10일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내린바 있다. 최 씨가 이 결정 등에도 간여했다면 국정 개입은 박 대통령의 해명과 달리 올해까지로 확대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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