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네 번째 생산 공장을 지으며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로 중국 진출 14주년을 맞이한 현대차는 창저우 공장 준공을 계기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내년 충칭 공장 완공 후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만 연산 270만대 생산력을 확보한다. 현대기아차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미래 자동차의 핵심인 친환경차 시장, 중국 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신세대 공략이 대표적이다.
2020년 170만대 규모로 성장할 친환경차 부분도 육성한다. 현대차는 올해 5월부터 신형 쏘나타(LFc) 하이브리드를 베이징공장에서 현지생산하고 있으며 기아차도 올해 8월부터 신형 K5(JFc) 하이브리드를 현지생산하고 있다.
이후 2020년까지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가지 친환경차 플랫폼을 구축하고 총 9개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선보여 중국 시장 내 친환경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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