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1)이 플레이오프에서 개인 통산 첫 홈런을 쳤다. 팀 창단 처음이자 자신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눈앞이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LG 트윈스에 2-0으로 이겼다.
박석민이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다섯 번째 홈런. 플레이오프로는 첫 홈런이다. 그는 이 경기까지 개인통산 포스트시즌 쉰한 번을 뛴 베테랑이다.
그는 2004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했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나갔다. 일곱 차례 모두 삼성 유니폼을 입고서였다. 챔피언 반지도 네 개를 획득했다.
NC는 전날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 9회말 3점을 내며 역전승하고,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다. 잠실 원정에서 열리는 3,4차전 가운데 1승만 보태면 팀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나간다. 박석민도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과감한 투자와 선택. 박석민을 영입한 NC의 판단이 가을무대에서 좀 더 뚜렷한 결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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