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8회까지 0-2로 끌려갔으나 9회말에만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마무리지은 타자가 용덕한이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환호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용덕한(왼쪽 세번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6102122462006127_1.jpg)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환호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용덕한(왼쪽 세번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용덕한은 이날 단 한 타석에 들어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고 플레이오프 1차전 MVP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용덕한은 "13년 프로 생활동안 끝내기 한 번도 없었다. 프로 첫 끝내기고 NC의 플레이오프 첫 끝내기라 기분 좋다"고 했다.
MVP로 뽑혔지만 용덕한은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용덕한은 "큰 경기에서 먼저 1승을 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동료 선수들이 잘해줘서 저에게 기회가 왔던 것이고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가을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분좋은 말이긴 한데 시즌 때 잘 해야 좋은 선수다. 가을에만 잘 해서 팀에 조금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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