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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한 프로 첫 끝내기 "처음엔 파울인줄 알았다"

최종수정 2016.10.21 23:20 기사입력 2016.10.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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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용덕한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NC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8회까지 0-2로 끌려갔으나 9회말에만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마무리지은 타자가 용덕한이었다.
끝내기 안타는 포스트시즌 역대 스물다섯 번째, 플레이오프 역대 아홉 번째였다. 용덕한 개인으로는 프로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였다. 유독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용덕한이 또 하나의 인상적인 경기로 가을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환호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용덕한(왼쪽 세번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환호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용덕한(왼쪽 세번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용덕한은 이날 단 한 타석에 들어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고 플레이오프 1차전 MVP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용덕한은 "13년 프로 생활동안 끝내기 한 번도 없었다. 프로 첫 끝내기고 NC의 플레이오프 첫 끝내기라 기분 좋다"고 했다.
용덕한의 타구는 3루 라인에 걸쳤다.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는 처음에 파울이라며 합의판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용덕한은 "저도 처음에 파울인줄 알았다. 페어라고 해 주니까 고마웠다"고 했다.

MVP로 뽑혔지만 용덕한은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용덕한은 "큰 경기에서 먼저 1승을 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동료 선수들이 잘해줘서 저에게 기회가 왔던 것이고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가을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분좋은 말이긴 한데 시즌 때 잘 해야 좋은 선수다. 가을에만 잘 해서 팀에 조금 미안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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