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던 '꽃병'이 '2016 중소기업 사랑나눔 바자회' 애장품 경매에서 600만원에 팔렸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박 대통령이 기증한 애장품 꽃병은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가 낙찰받았다. 우신피그먼트는 안료 전문 중소기업이다. 박 대통령 애장품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의 사인이 담긴 '퍼터'는 420만원에 팔렸다. 이 퍼터는 구두 전문 중소기업 바이네르의 김원길 대표에게 낙찰됐다.
바자회에는 중소기업 130여개사에서 물품 약 4만점이 선보였다. 관람객들에게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활동 실천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후원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 첫해 바자회를 개최한 이후 3년 만인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 2013년 행사 때와 비교하면 전시 물품이 4배 이상 늘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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