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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해외로밍 정보, 질병관리본부로 간다

최종수정 2016.10.14 11:02 기사입력 2016.10.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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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유입 차단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정부가 내년부터 해외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 해외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해외 여행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다는 점을 감안,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해외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검역정보 데이터와 이동통신 3사의 로밍 빅데이터를 교류하기로 했다.

그동안 2개국 이상을 거쳐 국내에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한 선별적 검역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다국가를 거쳐 국내에 들어온 여행객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다. 감염병 발병시 경로 등을 쉽게 확인,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출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통상 여행객이 항공기에서 내려 공항을 빠져 나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0여분. 여행객이 공항을 빠져 나가기 전 해외 로밍 정보를 분석, 선별적 검역을 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 가입자 정보(핸드폰 번호)를 이용, 귀국 후 해외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자진신고 안내 등 문자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는 개인정보 등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지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법 제6조 4항 국민의 협조의무를 근거로 로밍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키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 달성을 위해 민과 관이 협력, 선도적 기술을 활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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