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등 택하면 통신비 7만원 추가 할인+ 3만원 쿠폰
TV광고도 갤노트7->갤S7, S존에도 갤S7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 중 오는 11월30일까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를 택할 경우 통신요금 7만원 할인혜택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S7 등 삼성제품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삼성은 자사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는 3만원 쿠폰을 증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이벤트몰은 삼성전자 고객을 위한 전용 쇼핑몰로서 생활용품, 뷰티, 패션, 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전면에 갤럭시S7을 내세우면서 통신비 할인 카드를 다시 꺼낸 것이다. 비용 지원에 대한 세부 절차는 이동통신사와 협의 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1일 출시된 갤럭시S7은 1분기에만 1000만대가 판매되면서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단 기간 1000만대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내년 2월 출시되는 갤럭시S8까지 갤럭시S7이 삼성전자의 흥행을 책임져야 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TV광고를 '갤럭시S7'로 바꿨다. 삼성은 전량리콜 중에도 갤럭시노트7 TV광고를 유지했다. 재판매를 염두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품 자체를 전량 폐기하면서 마케팅 전략도 수정된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 및 디지털플라자 등에 설치한 갤럭시노트7 전용 홍보공간인 'S존'도 철수시켰다. 삼성전자는 S존에 갤럭시S7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출시와 함께 700개의 S존을 확대, 총 2800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으로 큰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삼성전자 전 임직원들은 고객께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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