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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뢰베' 한국 진출…프리미엄 TV 시장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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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전시장에서 OLED TV를 전시한 LOEWE(뢰베).(사진=김은별 기자)

▲IFA 2016 전시장에서 OLED TV를 전시한 LOEWE(뢰베).(사진=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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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독일 프리미엄 TV 브랜드 '뢰베'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TV 브랜드 뢰베는 지난 10일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뢰베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온 독일의 프리미엄 TV·오디오 제조사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TV 6만1000대 중 5만3000대를 유럽에서 판매했다.
지금까지 유럽시장을 위주로 성장해 온 뢰베가 한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아시아 시장 진출의 테스트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선 한국·중국의 프리미엄 TV 수요가 높은 편이어서다. 뢰베 관계자는 "현재는 가오픈한 상태"라며 "이달 중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매장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뢰베의 한국 시장 진출에 국내 전자업계는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최근 삼성전자 ·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가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내 프리미엄 가전 생태계가 확장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초기 확장 단계에서는 경쟁사가 늘어날수록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시장 확대효과가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을 지향하는 최근 가전업계에서 일단 반길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같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로 디자인 차별성을 나타내야 한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한편 국내 OLED TV 진영에 우군이 생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뢰베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IFA 2016'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삼각 TV 받침대를 채택한 프리미엄 TV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브랜드가 OLED를 채용한 것은 차세대 OLED TV로서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뢰베가 '외산 가전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필립스·노키아·샤프 등 외산 가전이 밀려나고 한국업체 브랜드 점유율이 유난히 높아 외산가전의 무덤이라 불려와서다. 현재 국내 시장 외산 가전 브랜드 중에선 밀레가 있지만 점유율이 높지 않은 상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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