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를 맞아 지난 주말에도 전국 곳곳의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 공급하는 그랑시티자이다. 이 곳에는 사흘간 7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견본주택 앞 8차선 도로에 교통체증이 빚어질 정도로 붐볐다. 안산의 핵심 거주지역인 고잔신도시 안에 최고 49층으로 지어져 향후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7628가구의 복합단지로 건설되는 이 아파트는 1단계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 동 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 등 4283가구를 분양된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10년 동안 기다린 고객들이 많았던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충분한 당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약을 2회에 걸쳐 진행키로 했다"면서 "기존 안산 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니시티가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공급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3ㆍ4단지와 '어반브릭스' 견본주택에도 5만명이 모여들었다. 유니시티 개발사업은 구 39사단 부지 대지면적 총 106만2083㎡에 주거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는 지하 4층~지상 42층, 22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규모로 이뤄졌고, '어반브릭스'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273실과 주거형 오피스텔 462실, 섹션오피스 327실로 구성된다.
이번 주말에는 전주보다 다소 줄어든 전국 9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대표적인 단지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수동 93-102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다. 지하3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 59㎡~137㎡, 총 1015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178가구, 84㎡ 352가구, 111㎡ 36가구, 137㎡ 2가구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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