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이 북한의 핵과 대량파괴무기(WMD) 등 당면 위협에 대비한 전력을 최우선 확보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서를 통해 "북한 위협에 쫓아가기식 전력증강에서 탈피해 선택과 집중의 전력증강을 추진할 예정"이며 "작전효과와 기술 성숙도 등을 고려해 대북 역비대칭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군은 미래위협에 대비한 '2023∼2030 미래합동군사전략서'를 작성하고 주한미군과 공동으로 미래사령부를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합동작전 기본개념도 발전시키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3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로 현 연합사령부 체제에서 한국군이 연합방위를 주도하는 기반체계를 강화하고, 2단계로 운용능력을 확충한 뒤 3단계로 최종 검증해 전환한다는 것이다. 1단계 작업의 하나로 내년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은 합참이 주도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합참은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해 적의 도발위협을 능동적으로 억제하고 도발 시에는 조기에 승리를 보장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예 강군으로 더욱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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