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2년~2015년 금강녹조의 관심단계 이상 발령기간은 44일에서 127일로 늘어났고 최초 발령시점도 5월에서 3월도 앞당겨졌다.
특히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결과에선 금강 보 주변을 중심으로 수질오염지표인 실지렁이가 발견되고 큰빗이끼벌게가 출현하는 등 수생태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 이면에는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축분뇨 등 오염물질과 최근 두드러진 기후변화 등이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토론회는 도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녹조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돼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형태로 진행됐다.
부산카톨릭대 김좌관 교수가 ‘금강 중하류 녹조관리 정착방안’, 관동대 박창근 교수가 ‘낙동강 물환경 실태변화’, 인제대 박재현 교수가 ‘금강 물 이용의 한계와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주제로 각각 녹조발생 사례와 의견을 발표한 후 대전대 허재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계 기관, 언론인 등이 녹조 예방을 위한 오염원 저감 방안과 적정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형태다.
또 토론회를 마치고 도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녹조 개선 방안을 금강 수질 및 수생태 개선 정책에 반영, 지속가능한 금강발전 정책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금강에서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마이크로시스티스’ 남조류가 검출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금강녹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보의 체류시간 조절과 강바닥에 퇴적된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제거하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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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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