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하남선) 소득작물팀은 세계 유일의 흰색 상사화인 위도상사화의 대량 증식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흰색상사화인 위도상사화는 일반에 알려진 적상사화(붉은색 꽃)와 달리 부안군 위도면에서만 자생하는 고유 멸종위기식물로 그동안에는 대량 증식하는 방법이 없어 보존·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호르몬 조성 등 기존 논문에서 발표했던 배양 조건으로는 위도상사화의 배양이 매우 어려웠으나 배양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대량으로 조직배양(연간 증식률 1만~4만배)하는데 성공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말까지 조직배양실에서 위도상사화 조직배양묘 5000여주를 증식한 후 일부를 2017년 노지에서 재배하면서 위도상사화의 개화를 촉진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