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조는 1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중국의 황카이싱-왕이류 조를 2-0(21-11, 21-16)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고별 무대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여 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까지 전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4강전에서는 '현역 간판' 손완호(김천시청)가 '선배 간판' 이현일(MG새마을금고)을 2-1(21-13, 14-21, 21-10)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현일은 국가대표팀의 간판 남자단식 선수로 활약하다가 2013년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손완호는 중국의 카오 빈과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대표팀 후배 김효민(한국체대)을 2-0(21-5, 21-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성지현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복식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가 작년 이 대회 준우승팀인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 조를 2-0(23-21, 21-1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중국의 류오 잉-류오 유 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같은 장소에서 2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