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입원형 재가적응훈련관'을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2014년 10월1일 국내 최대 규모(304병상)의 재활병원으로 개원 후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이 5년간 수탁 운영하고 있다. 아급성기 재활환자 중 중증·중등도의 환자를 집중치료하기 위해 설립된 병원으로, 현재 총 10개의 외래 진료과목과 4개의 장애 유형별 전문 재활센터, 11개의 특수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관한 '재가적응훈련관'은 국내 병원 최초로 환자가 미리 집안 시설을 체험해 독립적인 재활이 가능하도록 훈련하는 공간이다. 중도장애를 갖게 된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함,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조속한 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고 재입원을 감소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재가적응훈련관'은 지상 2층의 가정집 구조로, 스마트 1실, 무장애 2실 총 3개실로 퇴원을 준비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 최초 시범수가의 일환으로 본격 운영하는 재가적응 프로그램은 1~7일간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입원하여 가정에서 꼭 필요한 재활보조기구 처방, 환경개선 방안 모색, 가옥구조 개선을 체험하게 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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