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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타이틀방어 "1언더파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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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첫날 공동 34위, 장수연 등 6명 선두 다툼, 안선주는 공동 50위 부진

박성현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첫날 14번홀 그린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KLPGA

박성현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첫날 14번홀 그린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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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이 타이틀방어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3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 메이플, 파인코스(파72ㆍ6573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첫날 1타를 줄여 공동 34위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장수연(22)과 김지영2(20) 등 6명의 공동선두(5언더파 67타)와는 4타 차에 불과해 시즌 8승과 대회 2연패 도전은 충분한 자리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해 12, 14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타다가 17번홀(파3) 보기에 제동이 걸렸고, 후반에는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어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는 데 그쳤다. 박성현은 "샷 감각이 좋았다는데 만족한다"면서 "퍼팅 거리감만 회복한다면 곧바로 우승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금랭킹 3위 장수연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4월 롯데마트오픈과 5월 NH투자증권챔피언십에 이어 3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넘버 2' 고진영(21)은 박성현과 같은 공동 34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일본의 상금퀸' 안선주(28)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쳐 공동 50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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