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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한-영 통상당국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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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후 우태희 차관이 마크 프라이스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정책국무상을 만나 브렉시트 이후 통상정책 방향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국무상은 브렉시트 결정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 중요한 경협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을 설명했다.
우 차관과 프라이스 국무상은 한-영간 교역이 세계 경기침체속에서도 성장추세에 있고 양국은 훌륭한 투자파트너인 바, 이러한 협력 관계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공고하게 지속돼야 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2010년 88억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35억1000만달러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기준 대영국 수출은 전년 대비 27.8% 증가한 73억9000만달러, 수입은 17.7% 감소한 6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우차관과 프라이스 국무상은 영국의 EU 탈퇴와 무관하게 양국 통상 관계는 공백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프라이스 국무상은 영국이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하기 전에는 다른 국가와 공식적인 통상협상은 불가능하지만 비공식 협상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차관은 영국의 EU 공식탈퇴 시점인 2019년초부터 한-EU FTA가 더이상 적용되지 않게 되면 자동차, 원유, 의약품 등 양국간 주력 교역품목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EU 탈퇴후 적어도 현재와 같은 통상관계 지속을 위해 조속히 비공식 협의가 시작돼야 함을 제안했다.

양 부처는 이날 면담결과를 바탕으로 연말에 개최될 제3차 한-영 경제통상 공동위원회에서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통상협력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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