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종훈(무소속, 울산 동구) 국회의원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출입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량을 살펴보면 한수원 직원에 비해 외주업체 직원의 방사선 수치가 최고 10배 이상 높았다.
지난 12일 지진 발생시에는 월성·한울의 수처리 업무 외주업체 직원들에게는 문자가 발송됐으나, 이외 고리원전의 수처리업무 직원, 경비, 청소, 경정비 등 외주업체 직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한수원은 안전업무와 외주화의 기준도 없이 무분별하게 발전소 내의 경비, 정비, 수처리 등의 운전과 관련된 업무까지 효율화라는 명분으로 외주화를 진행해 왔다"며 "지진발생 등의 사고 대응에서 한수원 현장의 절반가까이가 비정규직인데 공동대응 시스템이 없어, 대피, 대응 등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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