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을)이 자원3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광물공사는 대표적 부실사업인 암바토비에서 5500억원 가량을 부담해 자원3사 단일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이자를 부담했다. 그 뒤는 4500억원으로 석유공사의 대표적 부실사업인 하베스트가 차지했다.
2016년 현재 자원3사는 해외자원개발에 25조 4,000억원을 투자해 5조 6000억원을 회수했다. 결국 회수금액 대부분을 이자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게 박 의원측 설명이다.
박정 의원은 "무분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따른 피해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실무자들 외에는 책임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실패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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