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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대 없는 SKT가 추석 때 운전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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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하루 이용건수 1억건 돌파
모든 이통가입자에 무료 개방 효과
'플랫폼 기업 변신' 상징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시장 겨냥


차 한대 없는 SKT가 추석 때 운전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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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추석 때 운전자들이 가장 믿고 의지한 기업은 자동차 한대 만들지 않는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15일 하루 사용량이 역대 최다인 1억714만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용량에는 경로 검색, 길안내, 경로조회 등 사용자들이 T맵의 기능을 이용한 모든 건수가 포함됐다.
T맵의 올해 최고 일 사용량은 지난 설 연휴의 첫날이었던 2월 6일의 7229만건이었다. 반년도 안돼 일 최고 사용량 3485만건이 증가한 것은 지난 7월 19일 무료로 개방한 것이 주효했다.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용자도 T맵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고 이후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치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던 T맵을 전격 개방한 것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SK텔레콤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시 "T맵의 무료 개방은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를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맵 하루 사용자 1억건 돌파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SK텔레콤 입장에서 의미가 크다.
T맵은 현재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T맵의 하루 순사용자(UV)는 지난 15일 264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T맵의 길안내 요청 건수는 5342만건으로 나타났다. 경쟁 서비스인 카카오내비의 이날 길안내 시작건수(247만건)에 비하면 큰 차이가 난다. T맵의 추석 연휴 기간(9월13일~18일) 순 사용자는 532만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SK텔레콤이 T맵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자동차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커넥티드카를 넘어 자율주행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에서 T맵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도 SK텔레콤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과 제휴해 T맵을 선탑재한 자동차 모델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월간 순 사용자는 900만명을 넘어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 수가 14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70%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내비게이션의 특성상 T맵의 가입자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의 월간 사용자수가 1200만명을 넘어서면 국내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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